캐나다의 업사이클, 토론토 디자인 스튜디오
캐나다의 업사이클, 토론토 디자인 스튜디오
  • 승인 2016.08.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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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지티브 글루는 버려진 바베큐통을 가져다 그것을 실용적인 용도로 재탄생시켰다l'THE GLOBE AND MAIL
 
[비즈트리뷴]만약 당신이 도로 중심가에 버려진 바베큐 통을 목격했다면 당신은 피하거나 불평할것인가, 아니면 가져다 좀더 실용적인 물건으로 수정해서 재탄생시킬 것인가?

외신 'THE GLOBE AND MAIL'에 따르면 휴지티브 글루(Fugitive Glue)라는 토론토에 자리한 산업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후자를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3명의 휴지티브 글루 직원들은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지만 수많은 시행착고끝애 가벼운 기구와 스툴, 그리고 예술 작품을 지난 2012년에 만들기로 결심했다.

"우리는 쓰레기더미에서 기본재료들을 수집하고 디자인이 떠오르면 제품으로 만들기 시작한다"고 휴지티브 글루의 수장 자노 바도비나크(39)는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건물에서 해체한 프로판 탱크를 가져와 세척하고 잘라내 새로운 무엇인가를 제작한다"고 덧붙였다.

이 개념은 기존에 쓰레기로 여겨지던 버려진 물건을 재해석해서 새 상품으로 변신시키는 업사이클링의 개념과 동일하다.

유한자원에 의존하는 경제상황에서 바도비나크는 충분히 다양한 대안 자원으로 친환경적인 물건을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오늘날 디자이너들이 쓰레기로부터 물건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과 환경과 사회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있지해야한다는 것에 책임의식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는 플라스틱을 더이상 만들 필요없다. 우리가 수확할 수 있는 것들은 이미 바다에 널려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디자이너기 때문에 더 이상 재료에 대해 단순하게 접근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휴지티브 글루의 많은 물건들은 접이용 자전거 가방과 디자이너 같이 큰 트럭더미로부터 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는 본부가 토론토에있는 바타슈즈라는 회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겸 디자이너로 일했다.

그는 업무차 중국에서 있었던 때를 떠올리며 노숙자들이 스티로폼을 주우러 다녔던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회상했다.

바도비나크는 "물론 업사이클 물건에 프리미엄 가격이 붙는 건 이해한다. 그 만큼 노동의 시간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업사이클링은 직접 헛간 판을 찾기위해 운전을 직접하고 가서 못을 빼서 세척까지 해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업사이클링 물건의 사용할때 가격을 절감하는 잠재성이 있다"고 그는 말한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보면 그들이 플라이니트 기술이나 섬유조직 공법들을 잘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들은 많은 조각들로 잘라낼 필요가 없기때문에 상당한 양에 쓰레기를 만들어내지 않아 원재료들을 절약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떤 섬유로도 제작이 가능하고 에너지사용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휴지티브 글루 스튜디오는 유사한 풍부한 자원들을 가지고 있다.

바도비나크는 "당신이 조금만 들여다보면 어떤 업사이클링 재료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