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우즈벡 타슈켄트공항 여객터미널 타당성조사 완료
인천공항, 우즈벡 타슈켄트공항 여객터미널 타당성조사 완료
  • 승인 2016.08.0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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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각 3일 우즈베키스탄 우즈벡항공사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신 여객터미널 건설 타당성조사 사업 최종보고회’에서 김동철 인천공항공사 처장(앞줄 왼쪽에서 1번째), 자키로프 바트르 우즈벡 건설부총리(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 임정희 KOICA 우즈벡사무소 소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 권용우 주우즈벡 대사(앞줄 왼쪽에서 5번째), 툴랴가노프 우즈벡 대외경제투자무역부 차관(앞줄 왼쪽에서 3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ㅣ인천국제공항공사
 
[비즈트리뷴]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무상원조협력사업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신 여객터미널 건설 타당성조사 사업 수행용역 수행결과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현지시각 3일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우즈벡항공사 사옥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교통연구원(KOTI), ㈜유신, 희림건축사사무소, EY한영이 참가한 ‘인천공항 컨소시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사업에 착수하여 7개월여에 걸쳐 신 여객터미널 건설 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2015년 5월 우즈베키스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업으로, 카리모프 대통령은 기존 시설을 뛰어넘는 세계적 수준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을 건설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관계투자무역부와 무상원조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사업이 진행되어왔다.

최종보고회는 대한민국의 권용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자키로프 바트르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티얀 우즈베키스탄항공 사장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포스코대우, 현대엔지니어링 등 우즈벡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건설업체 15개사가 참석해 이번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자키로프 바트르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는 타슈켄트국제공항 신 여객터미널 건설을 위한 용역 성과에 대해 KOICA와 인천공항 컨소시엄에 감사를 표하며“타당성조사 완료 후에 신 여객터미널 건설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어 타슈켄트국제공항이 보다 편리하고 경쟁력 있는 공항으로 거듭나고, 나아가 우즈베키스탄 항공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라 타슈켄트국제공항은 사업비 약 4억5,400만 USD를 투입하여 연면적 약 8만7천㎡, 4층 규모의 신 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주기장 21개, 평행유도로 1본, 연결유도로 5본, 주차장 1,700면 등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는 공항시설을 건설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여객터미널의 운영이 개시되는 2020년에는 연간 여객 570만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sincerebiztribun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