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외신들 호평 일색 …'홍채인식·S펜' 에 주목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외신들 호평 일색 …'홍채인식·S펜' 에 주목
  • 승인 2016.08.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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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언팩 행사 사진 l 삼성전자 제공
 
[비즈트리뷴]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7'을 공개한 가운데, 외신들도 일제히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갤럭시노트7'은 노트시리즈 최초로 엣지 디자인을 채택하고 홍채인식 기술 등 강력해진 보안기술과 방수 기능, 사용감을 높인 S펜 등이 탑재돼 주목 받았다.
 
특히 외신들이 주목한 기술은 '홍채인식'으로, 영국의 가디언은 "갤럭시노트7의 가장 큰 셀링포인트는 적외선 홍채인식 기능"이라며 "단 몇 초만에 홍채 인식을 통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지저분한 손이나 젖은 손으로 인식이 잘 안되는 지문인식보다 정확하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사용자의 홍채를 인식할 수 있도록 몇 초만 스캐너에 눈을 고정하면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 있다"고 기술했다.

방수 성능에 대해서는 "약 1.5미터 깊이의 수중에서 S펜으로 스마트폰을 약 30분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더욱 실감나는 필기감으로 강화된 'S펜'에 대해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US투데이는 "노트7이 대형 스크린사이즈와 'S펜'이라 불리는 디지털 스타일러스가 다른 삼성 스마트폰과 차별화 요소"라며 "S펜은 미세한 표현까지 가능해져, 부드러운 터치로 얇거나 두꺼운 라인을 그릴 수 있도록 압력 감도가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WSJ는 "S펜이 더욱 날씬해졌고 민감도도 올라갔다"며 "잠금 화면 상태에서 사용할 수도 있고 비 속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공개 시기를 놓고 다음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과 연계하는 분석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이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모델 발표를 한 달 가량 앞두고 갤럭시노트7을 발표한 것은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기 위함"이라고 분석하며 "삼성전자가 애플은 물론 화웨이 같은 중국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노출돼 있다"고 전했다.

BGR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최고의 패블릿 제품으로 갤럭시노트7은 아이폰6s 플러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면서 "애플이 소비자의 요구로 보다 큰 스마트폰을 만들었지만 그 이상의 특별한 기능은 담지 못했다. 노련한 프로인 삼성전자는 아이폰에서는 찾을 수 없는 환상적인 기능들을 갤럭시노트7에 담았다"고 극찬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