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 1위 유지 …애플과 격차 더 벌려
삼성전자, '스마트폰' 글로벌 점유율 1위 유지 …애플과 격차 더 벌려
  • 승인 2016.08.0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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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 l 삼성전자 제공
 
[비즈트리뷴] 삼성전자가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점유율 격차를 한층 더 벌리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700만대, 시장 점유율은 21.4%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에 비해 출하량은 3.4% 늘었고, 점유율은 0.1%p 상승했다.

애플의 2분기 출하량은 404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9% 감소했고, 점유율은 11.2%로 2.4%p 떨어졌다.

3위인 화웨이의 2분기 출하량은 3200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4.9% 증가했고, 점유율도 8.9%로 0.2%p 올랐다.

중국의 오포(6.4%), 비보(4.4%), ZTE(4.1%) 등이 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든 반면, 샤오미는 작년 2분기 5.4%에서 올해 2분기 4.0%로 점유율이 하락하는 등 고전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오포와 비보는 타겟을 학생층과 20~30대 여성, 20~40대 남성층으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출시한 전략이 적중해 순위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분기에 출하량 1410만대, 점유율 3.9% 등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며 샤오미의 뒤를 따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애플이 29.3%로 가장 높았고, 삼성전자가 22.7%, 화웨이는 8.9%, 오포가 6.9%, 비보는 4.5% 등으로 잇따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7 출시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고, 신흥시장에서 J시리즈 2016년 버전도 인기를 끌었다"며 "애플에 대한 시장 기대는 매우 낮았다"고 평가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