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LG유플러스 신사업]교육시장 본격 공략나서
[주목받는 LG유플러스 신사업]교육시장 본격 공략나서
  • 승인 2016.08.0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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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제공
 
[비즈트리뷴]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 고민해온 사교육 업체들이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영유아 교육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가정용 홈보이를 통해 교육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나섰다.

이처럼 능률교육, 웅진씽크빅, 미국 교육업체 링구아폰그룹 등 사교육 업체들이 기존 교육시장의 소비자인 학령인구(6∼21세)의 감소로 영유아 교육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15년 학령인구는 887만4천여명으로 2010년(1천1만2천여명)보다 113만8천여명 감소했으며 육아정책연구소의 '영유아 교육·보육비용 추정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영유아(0~5세) 총 사교육비 규모는 3조2천289억원으로 2013년보다 22.2%(5천874억원) 성장했다.

영유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0만8천400원으로 2013년보다 2만9천500원 늘었는데, 이는 초·중·고등학생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가 약 3천원 늘어난 것과 비교해 10배 이상 급증한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우선 정부의 표준교육과정에 따른 영∙유아교육이 집에서도 가능해짐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멀티미디어 스마트홈 기기 ‘홈보이’를 통해 미취학 영∙유아들의 연령별 학습이 가능한 ‘누리홈스쿨’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누리홈스쿨’은 만 3~7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홈스쿨링 전용 서비스로, 매주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아이 발달 단계에 맞는 다양한 영역의 누리과정 연계 콘텐츠를 제공한다.

초등학교 입학 전 필수 한글, 영어, 수학, 한자 등의 과목별 학습을 진단평가를 통해 맞춤 학습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유아 발달을 고려해 명작동화, 전래동화, 재능동화 등 3단계 독서 프로젝트 학습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영역의 누리과정에 맞춰 한글, 수학, 영어, 독서, 한자 등 과목별 학습으로 구성됐다.

특히 누리홈스쿨 서비스는 교사용 스마트 학습 프로그램인 ‘누리노트’의 홈스쿨링 버전으로, 부모용 커리큘럼 및 전체 영역 학습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특별한 사전 지식 없이 자녀 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부모도 손쉽게 체계적인 자녀 교육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영유아용 학습 프로그램은 단순히 교육용 교재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수준에 그쳤다.

새롭게 출시된 누리홈스쿨 서비스는 연령대별로 각각 720개의 방대한 콘텐츠를 통해 교육과정이 진행되며, 매주 새로운 콘텐츠로 업데이트 되는 ‘금주의 맞춤학습’과 ‘과목별 집중학습’으로 구성된다.

또한 전체·영역별 진단평가로 아이의 단계에 맞는 학습부터 시작할 수 있고, 학습 현황표를 통해 콘텐츠를 추천 받아 균형 있는 학습이 가능하다.

누리홈스쿨 서비스는 질의 응답 방식을 통해 쌍방향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창의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운 영∙유아들이 흥미를 갖고 학습할 수 있다.

특별히 LG유플러스는 누리홈스쿨 출시를 기념해 요금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9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기존 요금에서 매월 3,500원을 할인 받아 해지할 때까지 월 1만8,150(VAT포함)원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사용하는 경우, 2,200원이 추가 할인된 월 15,950(VAT포함)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LG유플러스는 초∙중∙고 인터넷 강의 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기타 외국어를 제공한다.

기초 영문법 및 종합 영문법, 중국어 첫걸음, 이수영의 영어 원서 읽기, 카드일본어 초급 등 EBS 6만5000개 콘텐츠가 제공된다.

EBS 홈스쿨 요금제는 20,000원/월 (번들 18,000원)이며 EBS 홈스쿨 요금제에 한하여 장학금 프로그램 운영된다.

LG유플러스 장상규 홈기획관리담당은 "최종 지능의 약 80%가 발달되는 시기인 영유아기 교육을 위해 출시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쉽고 재미있는 교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변재연기자 byun6270@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