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LG유플러스 신사업] 빅데이터 기반으로 음악 서비스 "엠튠"
[주목받는 LG유플러스 신사업] 빅데이터 기반으로 음악 서비스 "엠튠"
  • 승인 2016.08.0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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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제공
 
[비즈트리뷴] 음악서비스에도 큐레이션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의 맞춤형 음악 서비스‘엠튠(Mtune)’이 출시하자 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큐레이션 음악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엠튠, 삼성전자의 밀크, SKT의 청춘라디오, 비트패킹컴퍼니의 비트 등 4대 서비스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큐레이션 음악서비스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LG유플러스의 엠튠이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이유는 데이터를 무료에 제공하는 동시에 제공콘텐츠가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우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엠튠은 기존 음악 감상 서비스는 화면이 복잡하고 곡을 일일이 선택하여 재생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엠튠은 다양한 추천 리스트를 선택해 곧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감상이력을 기반으로 매일 자동으로 추천 음악을 제공한다. 다른 이용자들이 많이 듣는 음악, 시대별로 많이 들었던 음악 등 ‘나만을 위한 선곡 리스트’와 대중의 관심을 반영한 화제/이슈를 다루는 추천 음악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용자의 감상 패턴을 분석해 감상을 많이 한 곡, 좋아하는 곡, 싫어하는 곡을 이용자가 선택할수록 추천의 품질이 좋아지는 구조다.

또한 엠튠은 소년24 등 음악 방송, 최신 뮤직비디오에서부터 시대별 명곡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선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LG유플러스의 고객은 엠튠 이용 시, 무료 전용 데이터가 제공되며, 기존 엠넷 월정액 외 벨소리/통화연결음 등이 포함된 뮤직마음껏팩 외 1종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신규 가입 고객에게 비디오포털 5천원 VOD 쿠폰을 증정하며, 연말까지 매달 추첨을 통해 콘서트 관람권을 증정한다.

밀크는 삼성단말기 전용이란 한계를 안고 있는데다 광고 기반의 무료 서비스란점에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불편을 안고 있으며 비트도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음원과 스낵컨텐츠가 제공되고 있으나 탐색기능이 없어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청춘라디오는 시니어 타깃을 위한  기능으로 원격 상담 전화, 돋보기 등의 기능을 제공하지만 탐색기능을 제외하고 있는 한계를 안고 있다.

엠튠은 귀찮은 광고 없이, 데이터 프리로 음악 감상 가능하지만 비트의 경우 2곡 간격으로 광고 팝업 송출된다. 또 엠튠은 데이터 프리(free)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지만 밀크와 비트는 데이터 사용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

엠튠은 이어 CJ E&M 방송 영상 및 스낵 컨텐츠 즐기기가 가능하고 LG유플러스의 비디오 포털에서는 1만원 이상 유료 정액제 가입 시 이용 가능하다.

채널 마디 등 자체 제작 스낵 컨텐츠를 제공하지만 청춘라디오는 음원만 제공하는 단조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엠튠은 쉬운 기능 조작과 맞춤형 선곡이 특징으로 연령대, 성별, 청취이력에 맞춰 선곡된 채널 표시 등 맞춤형 선곡이 가능하며 채널 원클릭(One-click)으로 즉시 재생 가능하며 스마트폰으로 간편 로그인 할 수 있다.

엠튠은 개인화 서비스이므로, 청취 이력이 쌓일수록 점점 더 추천 기능이 정교화되며 ‘좋아요, 싫어요’ 표시를 하면 해당 이력을 통해 추천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운전할 때, 운동할 때 등 최소한의 조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단순한 UI로 구성되어 있다.

LG유플러스 한영진 비디오서비스 담당은 “현재 음악 감상 서비스 트렌드는 선곡형 스트리밍에서 추천형, 맞춤형 스트리밍으로 변하고 있는 추세”라며 “시대 흐름에 맞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고의 개인별 맞춤 음악 감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변재연기자 byun6270@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