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상사 분석] '직장폐쇄' 갑을오토텍은 어떤기업인가
[갑을상사 분석] '직장폐쇄' 갑을오토텍은 어떤기업인가
  • 승인 2016.07.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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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을오토텍 홈페이지
 
[비즈트리뷴] 갑을오토텍이 직장폐쇄를 결정하는 등 노사갈등이 고조되면서 이 회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갑을오토텍은 현대기아차 등에 차량 공조장치를 공급하는 회사로, 갑을상사그룹의 계열사다. 

옛 만도공조이기도 하다.

갑을오토텍의 뿌리는 1962년 설립된 현대양행의 공조사업부다.

만도기계(1980년), 위니아만도(2003년), 모딘코리아(2004년) 등을 거쳐 2009년 갑을상사그룹에 인수되며 갑을오토텍으로 새출발했다. 

지난 2013년 2433억원 매출에 54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2014년 2447억원 매출에 6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2789억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규모인 11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갑을상사그룹은 1955년 섬유회사인 동국실업을 모태로 출발해 1987년 갑을그룹과 분리해 자동차부품 및 전선·동 소재 그룹사로 변모한 회사다.

동국실업, 갑을오토텍, 중국 염성동국, KDK오토모티브 등 자동차 부문이 주력이다.

전체 연매출 2조원 중 약 1조원이다.

▲ 갑을오토텍 연혁
 
 
갑을오토텍은 금속노조 쟁의행위에 맞서 회사의 시설 보호를 위해 26일 오전 7시40분부터 직장폐쇄를 했다.

직장폐쇄 장소는 충남 아산에 있는 갑을오토텍 사업장 전 시설이며 대상은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 조합원이다.

노조는 회사가 노조 쟁의행위를 무력화하려고 대체 생산체제를 구축한 뒤 불법 대체인력을 투입했다며 7월 초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노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sincerebiztribun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