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네상스 시대, 남심저격 그루밍 아이템 출시 봇물
므네상스 시대, 남심저격 그루밍 아이템 출시 봇물
  • 승인 2016.07.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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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제공
 
[비즈트리뷴] 남자들도 가꾸는 시대, 일명 ‘므네상스(Menaissance)’가 대세이다.

남성(Male)과 르네상스(Renaissance)을 합친 신조어로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외모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소비 주축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은 남성 화장품 시장 성장률이 가장 두드러지는 국가로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천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매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남성들이 여성 못지않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유통업계는 개발부터 남성 취향을 적극 반영한 ‘남심 저격’ 그루밍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그루밍 첫 걸음은 깨끗한 피부… 스킨, 로션은 기본! 에센스, BB크림 등 기능성 제품 인기

외모 가꾸기 첫 단추는 역시 깨끗한 피부이다.

예전에는 스킨, 로션 정도만 챙겨 발랐다면 최근 남성들은 고기능성 에센스부터 남성 전용 자외선 차단제, BB크림까지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뷰티 제품을 세심히 선택하고 사용한다.

아이오페 ‘맨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은 잦은 야근, 스트레스로 피부에서 빠져나가는 항산화 요소와 콜라겐, 수분을 채워 피부에 활력을 충전해주는 남성 전용 고기능성 바이오 에센스이다. 애프터 쉐이브 기능을 함유해 면도 후 바로 바르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해준다.

‘오딧세이’는 여름철 남성 피부 케어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구성한 ‘블루에너지 S.O.S 키트’를 선보이며 남심 잡기에 나섰다. ‘남자의 여름을 지켜라(Save Our men’s Summer)’는 위트 있는 컨셉으로 손상된 남자 피부에 수분은 채우고, 자외선은 막아주는 세 가지 스킨케어 아이템을 담았다.

첫번째는 ‘수분 텀블러–오딧세이 블루에너지 파워 올인원 에센스’로 즉각적인 수분과 피부 활력을 선사하고, 두번째는 ‘자외선 방패 래쉬가드-오딧세이 블루에너지 수퍼라이트 UV쉴드 SPF50+ PA+++’로 끈적임 없이 가볍게 자외선을 완벽 차단한다.

마지막은 일명 ‘생기 배터리-오딧세이 블루에너지 파워 올인원 에센스 마스크’로 남자의 턱 밑까지 케어해주는 주름 개선, 미백 2종 기능성 에센스 마스크로 채웠다. 해당 키트는 제품의 정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성되었으며 아모레퍼시픽몰(www.amorepacific.com)에서 시즌 한정 판매한다.

보다 깨끗한 피부 표현을 위해 메이크업 제품을 선택하는 남성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 SPF50+ PA+++’은 퍼프를 이용해 간편하고 깔끔하게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 피부톤과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컬러로 티 나지 않는 피부 보정 효과가 장점이다.

▲ 아모레퍼시픽 제공
 
■남자의 자존심 髮, 남성 전용 프리미엄 샴푸부터 취향저격 다리털 관리 아이템까지

아무리 깨끗한 피부를 지녔더라도 두피가 훤히 보이는 휑한 머리숱을 가졌다면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 므네상스 시대 남성들은 피부는 물론 헤어까지 신경 써서 관리한다.

아베다는 최근 머리숱이 적고 가는 모발이 고민인 남성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헤어 라인 ‘인바티 맨 솔루션’을 출시했다.

‘너리싱 엑스폴리에이팅 샴푸’와 ‘스칼프 리바이탈라이저’ 총 2종으로, 98% 자연 유래 성분이 가늘고 힘없는 모발을 한층 더 강하게 만들어준다. 실제 임상 실험 결과 5명 중 4명의 남성 사용자가 모발 두께감 향상 등 모발 개선과 탈모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면 고민되는 부위가 있다.

바로, 수북한 ‘다리털’. 최근에는 다리털을 완전히 밀지 않으면서 숱만 보기 좋게 쳐낼 수 있는 남심 저격 제품 ‘레그 트리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2분기 해당 제품의 올리브영 판매량은 1분기의 12배에 이르며 남성들 사이 헬프템으로 입소문을 타며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비즈트리뷴 변재연기자 byun6270@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