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GM 캐딜락 CT6 차체용 알루미늄 공급
노벨리스, GM 캐딜락 CT6 차체용 알루미늄 공급
  • 승인 2016.07.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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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리스 제공
 

 [비즈트리뷴]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가 세계 최대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의 신차 2016 캐딜락 CT6에 알루미늄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GM에서 복합소재 결합 차체 생산 방식을 도입한 것은 캐딜락 CT6가 최초이다.

지난 18일,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캐딜락 CT6는 차체의 총 62%에 고강도 특수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으며, 알루미늄 소재 사용과 혁신적인 결합 기술을 통해 고강도 차체 구성과 경량화에 성공했다. 

특히, 대형 럭셔리 세단 캐딜락 CT6는 중형 세단 캐딜락 CTS와 차체 하중이 비슷하며, 고강도 철강 소재를 사용한 경쟁 모델 대비 최대 100kg 이상 가볍다.

노벨리스 아시아의 사친 사푸테 사장은 “캐딜락 CT6는 노벨리스가 40년 이상 프리미엄 자동차 업계에 알루미늄을 공급해 온 역사 중 가장 진보된 차체 구조 가운데 하나”라며 “캐딜락 브랜드의 혁신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CT6의 글로벌 알루미늄 공급업체가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노벨리스 알루미늄은 차체 내부, 루프, 외부 바디패널, 도어, 트렁크 덮개 등 자동차 차체 전체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CT6의 경우 외부 차체 패널 전체에 고강도 특수 알루미늄 소재를, 내부에 초고장력 강판과 고강도 알루미늄 판재를 결합한 복합소재를 활용한 최첨단 차체 구조를 채택했다.

CT6의 차체 구조에는 GM 특허기술인 알루미늄 스팟 용접 기술을 비롯해 GM의 첨단 차체 결합 방식이 적용되어 중량은 줄고 강도와 효율은 높아졌다.

레이저 용접, 플로우드릴 접합, 셀프피어싱 리베팅 등의 최신 접합 기술을 적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캐딜락 CT6는 경쟁 차량보다 10%  더 견고한 차체로 완성됐다.

노벨리스의 자동차 차체용 고강도 알루미늄은 전 세계적으로 180여 종의 차량에 사용되고 있다.

노벨리스는 2011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알루미늄 생산능력을 세 배로 늘리는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자동차 차체용 알루미늄 판재 사용이 2020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sincerebiztribun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