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상반기 순익 7503억원..전년比 45.2%↑
우리은행, 상반기 순익 7503억원..전년比 45.2%↑
  • 승인 2016.07.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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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손익실적ㅣ우리은행
 
[비즈트리뷴]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19일 2016년 2분기 당기순이익 3,070억원, 상반기 누적 7,503억원을 시현하며 저금리 침체 속에서 기대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5.2%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 35.8% 증가한 3070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손익 또한 인력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 비용 920억원을 감안할 경우 두 분기 연속 분기당 약 4천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한 셈이다.

우리은행은 수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과 함께 건전성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된 영향으로 1분기 4,433억원, 2분기 3,767억원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은행은 1.6% 적정수준의 대출성장과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통해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13억원이 증가하는 등 견고한 이익창출 능력을 보였다.

특히 건전성 부문에서 뒷문잠그기를 통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고정이하여신비율 1.06%, 연체율 0.57%를 기록함으로써 전년말 대비 각각 0.09%p, 0.25%p 개선되어, 경쟁은행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 비율)은 전년말 대비 18.5%p 상승한 140.0%를 나타내며 향후 기업구조조정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하며 시장의 막연한 불안감을 불식시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이광구 은행장 취임 이후 달라진 우리은행의 획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며 “완화된 MOU 제도하에서 하반기에도 기업가치를 높여 저평가된 우리은행의 가치와 주가를 제대로 평가받아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