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LED가 차세대 TV기술 대세"
"삼성전자 QLED가 차세대 TV기술 대세"
  • 승인 2016.07.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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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시넷
 
[비즈트리뷴] 삼성이 OLED TV보다 더 나은 화질을 약속하는 작은 빛인 퀀텀닷 LED를 기반으로 한 TV를 개발 중이며, 앞으로 QLED(양자점 발광다이오드)가 차세대 TV 기술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미국 IT전문매체 시넷이 지난날 30일(현지시간)보도했다.
 
시넷은 현재 TV 시장에는 몇십년 전에 나온 LCD 기술이 대부분이며, 몇 년 전에 OLED라는 기술이 출현됐으며, 이제 QLED라고 불리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이 출시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퀀텀닷은 색 재현력과 전력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LCD 제조사들이 도입한 방법이다. 

퀀텀닷을 탑재한 삼성 KS8000은 여태까지 평가한 어떤 TV들보다도 더 높은 최고 밝기와 더 넓은 색 영역을 보여주었다고 시넷은 전했다.

퀀텀닷은 빛에 노출되면 입자들은 각각 고유의 빛깔을 내는데, QLED는 픽셀 단위 조정이 가능하고, 필요에 따라 색을 세부 조정하는 것이 비교적 쉽다. 

현재 시장에서 퀀텀닷 기술과 경쟁하는 OLED 기술을 살펴보면, LG의 최신 OLED TV 제품들은 노랑색과 파랑색 OLED 물질을 사용해 “백색” 빛을 생성하고 이 빛은 다시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투명한 색의 색깔 필터를 통해 걸러지는 방식이다. 

시넷은 "OLED 기술은 LCD가 색깔을 내는 방식과 유사하다"며 "OLED는 더 높은 성능으로 가동하거나, 더 효율적이어야 하는데, 이는 지난 10년이 넘게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던 OLED가 해결해야 할 또 한 가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넷은 2가지 측면에서 QLED가 차세대 TV기술의 대세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나는 퀀텀닷 기술이 이미 다수의 TV에 이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TV에 적용되고 있는 퀀텀닷은 LCD가 더 넓은 색 영역을 표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방식이다.

또 하나는 대형 평면 OLED TV를 작동하는 설계구조(픽셀에 LCD보다 더 많은 전류를 흐르게 해야 하는 구조)가 여러 가지 방면에서 QLED가 작동하는 데에 필요한 설계구조와 동일하다는 것이다. 

즉, OLED 개발에서 이루어진 연구가 의도치 않게 QLED 개발의 가장 어려운 부분들을 대부분 이미 해결됐다.
 
시넷은 "퀀텀닷은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OLED 보다 더 뛰어난 성능과 함께 광색역, 낮은 전력 소비량, 그리고 그 외의 장점들을 최고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기술"이라며 "앞으로 3~5년 후 QLED가 출시될 것이며, 이보다 빨리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sincerebiztribun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