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WC상하이' 참가 …앞선 5G 기술력 선보여
KT, 'MWC상하이' 참가 …앞선 5G 기술력 선보여
  • 승인 2016.06.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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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KT(회장 황창규)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6(Mobile World Congress Shanghai, 이하 MWC 상하이 201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인 GSMA에서 주관하는 MWC 상하이는 상하이에서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5년째 열리고 있으며, 작년에는 550여개 기업이 참여해서 101개국, 약 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로 자리잡고 있다.
 
MWC 상하이 2016의 주제는 ‘Mobile is Me’로 약 1천여개의 기업이 참여하며, KT는 공동부스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참여해 ▲mmWave(5G) ▲GiGA IoT ▲GiGA VR ▲safety drone 등의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KT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하는 스타트업 K-Champ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esmlab, misconct, springwave 등 3개 업체의 아이템도 함께 전시한다.

KT는 특히 작년 행사에 이어 2016 MWC 상하이 행사장에서도 GiGA Wire 기술을 구축하여 행사장내 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GiGA Wire는 건물 내 이미 설치되어 있는 구리선을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고도 VDSL보다 3배 이상 빠른 최대 600Mbps 기가급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전화선 기반 인터넷 전송기술로, 행사기간 동안 WiFi서비스는 방문객, 전시요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주관 통신사업자인 China Mobile에 의해 운영된다.

KT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통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 KT MWC 상하이에서 앞선 5G 기술력 선보여 l KT 제공
 
■ ‘mmWave’ ‘GiGA IoT’  등 최신 IT기술 소개

우선 ‘mmWave’ 코너에서는 수백개의 집적화된 안테나와 초 광대역을 사용해서 기존 LTE보다 60배 이상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밀리미터 웨이브(millimeter wave) 기반의 5G 기술을 소개한다.
 
‘GiGA IoT’ 코너에서는 개방형 IoT 플랫폼인 GiGA IoT Makers를 기반으로 실내 외의 공기질의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상황에 따라서 환기를 권유하거나 공기청정 기능을 작동시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는 코웨이(COWAY)의 ‘Smart AirCare Service’를 선보인다.

‘GiGA VR’ 코너에서는 지난 5월 WIS 2016에서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스키점프, 아이스하키 등의 동계스포츠를 가상현실로 체험해 볼 수 있고, HMD(Head mounted Display)를 통해서 실제 인물이 눈앞에 있는것처럼 생생한 K-POP과 영화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safety drone’ 코너에서는 드론에 장착된 얼굴인식 카메라를 통해 방문자들의 얼굴을 분석하고 인가자/비인가자 구분 등 신상정보를 표시함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하게 될 예정인 지능형 얼굴인식 기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재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위성LTE, 드론LTE, 백팩 LTE도 함께 소개한다.

■ 차이나텔레콤과 MOU, 중소기업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KT는 28일 MWC 상하이 2016에서 중국1위 유선통신사업자인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한∙중 글로벌통신 데이터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제휴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하여 양사가 구축한 한국과 중국 해저케이블망 등 통신인프라를 통해 고객 Needs 기반의 차별화된 국제전용회선, IDC, 인프라 서비스로 확대해 중국 진출 기업고객 대상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에도 협력사업 분야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앞서 지난 5월 KT와 차이나텔레콤은 한∙중 인터넷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기업고객 및 인터넷사업자 대상으로 서비스 협력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KT는, 지난해 MWC 상하이에서 KT 전시관 전체를 K-Champ들에게 할애하며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등 MWC나 WIS(World It Show)와 같은 주요 IT 전시회에서 ‘K-Champ’ 양성에 기울여 온 노력을 이번 전시에서도 이어갔다.

올해 MWC 상하이에 참가하는 K-Champ는 3개 업체로 ▲한번의 촬영으로 여러 각도의 입체 화면을 추출해주는 특수촬영 기법으로 스포츠중계에 활용할 수 있는 esmlab사의 ‘타임슬라이스(Time Slice)’ ▲주차장에 IoT 모듈을 적용해 비어있는 주차공간을 안내해주는 misconct사의 ‘ParkingNow’ ▲4G/5G 기지국 운용에 필요한 GPS 장비를 개선한 springwave사의 ‘정밀시각동기화 장비’ 등이 소개된다.

윤종진 KT 홍보실장은 “KT는 4번째로 참가하는 올해 MWC 상하이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통신사로서 한국의 앞선 IT 기술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5G 기반 기술 개발을 선도함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국내 스타트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