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국내 패션시장의 빅 리거
F&F, 국내 패션시장의 빅 리거
  • 승인 2016.06.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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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F&F 홈페이지
 
[비즈트리뷴] F&F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

하나금융투자 이화영 연구원은 24일 F&F 실적과 관련, "디스커버리 고성장(YoY +40%)과 MLB키즈 호조(YoY +16%)가 지속되는 가운데, MLB의 개선세(YoY +5%)가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50% 늘어나는 3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MLB는 과거 4년동안 매출 정체기를 겪어왔다.

그러나 야구 시즌 본격화와 올해 다수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탄생 및 이들의 활약영향으로 2분기 매출의 성장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고마진 상품인 모자 매출 비중(2013년 60% → 2015년 36% → 2Q16 50% 추산)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다.

디스커버리는 전년도 기고 부담에도 불구 높은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여름상품(대표적으로 래쉬가드) 판매 호조 덕분이다.

다만 레노마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F&F는 지난 4월 레노마스포츠 라이선스 계약 만료 전 생산을 중단 한다고 밝혔으며, 3분기 한성에프아이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레노마스포츠(15년 기준 매출 비중 9%)는 F&F 전개 브랜드 중 유일한 적자 브랜드다.

▲ 하나금융투자 제공
 

 
이 연구원은 "레노마 전개 중단시 매출 이탈과 일회성 처분손이 발생할 수 있으나(2분기 또는 3분기 반영 예상), 브랜드 정리에 따른 현금 유입과 향후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유입된 현금은 주력 브랜드 역량 제고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김지원기자 lovelypooh@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