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콜라보 전략, 2호점은 베이커리와 함께
우리은행의 콜라보 전략, 2호점은 베이커리와 함께
  • 승인 2016.06.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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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제공
 
[비즈트리뷴]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이종업종인 크리스피크림도넛(Krispy Kreme Doughnuts)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점포 2호점’을 개점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3월 금융권 최초 콜라보레이션 점포 1호점으로 커피브랜드 폴바셋(Paul Bassett)과 결합한 ‘카페 인 브랜치(Cafe In Branch)’를 오픈한 데 이어, 이번 2호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1층에 위치한 크리스피크림 도넛 매장과 결합한 ‘베이커리 인 브랜치(Bakery In Branch)’이다.

전체 60평 규모를 도넛매장과 함께 은행 업무공간 및 공용 고객휴식공간으로 구성하였으며, 칸막이 설치를 통해 창구별 독립적인 공간으로 인테리어를 꾸며 고객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제공하는 서비스는 리테일 고객에 특화된 환경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 등 일부업무를 제외한 모든 은행업무이며, 영업시간은 기존 영업점과 달리 쇼핑몰의 고객 이용시간에 맞춰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복합점포 1호점의 경우 점포 임대비용(수익)측면에서 이득이 있을 뿐 아니라 상호 내점고객수가 기존대비 약 10% 증가하고 실제 고객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며 “비대면채널 등으로 고객의 금융서비스 채널이 다변화되는 추세에, 커피 또는 도넛과 같은 이종업종과의 콜라보레이션 점포는 오프라인 점포의 공간 활용성을 높일 뿐 아니라 찾아오는 고객수를 증가시켜 이(異)업종간 상호 영업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점포별 입점환경을 고려하여 다양한 업종과의 융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점포 모델을 지속적으로 검토하여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