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호주 유연탄개발 플랜트 조기준공으로 인센티브 15%
포스코건설, 호주 유연탄개발 플랜트 조기준공으로 인센티브 15%
  • 승인 2016.06.20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호주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 ㅣ 포스코건설 제공
 
[비즈트리뷴] 국내 대형 건설사의 해외 미청구공사대금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않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공사수행이 만만치 않다는 호주에서 유연탄개발 플랜트를 3개월 조기준공, 공사금액의 15%를 인센티브로 수령하는 쾌거를 이뤄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은 호주 물라벤 유연탄개발 유한주식회사(Moolarben Coal Operations Pty Ltd)가 발주한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를 성공리에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금액이 총 5,000만불인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 프로젝트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州 서부 콜필즈(Coalfields)지역에 소재한 유연탄광산의 연산 채굴량을 800만톤에서 1,200만톤으로 증대시키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본 프로젝트를 수주한 포스코건설은 포항, 광양제철소,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등 국내 및 해외에서의 원료처리 프로세스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현지에 최적화 된 공정과 공사수행방법을 적용했다.

연장근무나 추가적인 장비투입 없이 당초 7월 준공 예정일을 11주 단축한 포스코건설은 조기준공에 따른 인센티브로 전체 공사금액의 15%를 수령했을 뿐만 아니라 호주 자원개발 플랜트 시장에서 시공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월 포스코건설은 같은 물라벤 유연탄개발 유한주식회사가 발주한 물라벤 유연탄 지하광산 확장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500만톤 규모의 지하광산에서 채굴된 유연탄을 이송하는 사업으로써 수주금액은 8,200만불 규모다.

이는 발주처로부터 품질, 안전, 공정 등 사업관리 전반에 대한 신뢰를 밑바탕으로 호주지역 자원개발 플랜트사업의 실적을 추가 확보하게 되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은 “금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호주 지역에서 자원개발사업 수주경쟁력 확보 및 추후 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호주 물라벤 프로젝트 이외에 호주 내 당사가 수주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핵심 기술력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하여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sincerebiztribun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