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창립 90돌, ‘Great YUHAN, Global YUHAN’
유한양행 창립 90돌, ‘Great YUHAN, Global YUHAN’
  • 승인 2016.06.17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ㅣ유한양행 제공
 
[비즈트리뷴] 오는 20일 창립 90주년을 맞이하는 유한양행이 '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새 도약을 다짐했다.

유한양행은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17일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오창공장에서 1,600여 전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건강한 오늘, 행복한 내일’ 이라는 슬로건 아래 창립 9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기업의 새로운 비전 <GREAT YUHAN, GLOBAL YUHAN>을 선포했다.

이정희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유한양행이 90년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성장 발전해온 기반에는 창업자의 숭고한 창업이념을 기업의 핵심가치로 계승·발전시켜 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윤리경영, 고객만족경영 그리고 노사간 화합의 신뢰관계를 중시하였기 때문”이라고 90년 역사를 설명했다,

이 사장은 "유한의 핵심가치인 Progress와 Integrity를 바탕으로 전 세계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 하고 나눔과 공유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위대한 글로벌 기업, <Great Yuhan, Global Yuhan>으로 변화∙발전하는 도전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자”고 새로운 기업 비전의 의미를 강조했다.

▲ 유한양행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 ㅣ유한양행
 
■유한양행, 90년의 기업역사

유한양행이 걸어 온 90년의 기업역사는 우리나라의 제약산업의 역사와 그 궤를 함께 한다.

지난 1926년 고(故) 유일한 박사가 ‘건강한 국민만이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설립한 유한양행은 일제 강점기 결핵치료제, 항균제 등 필수 의약품을 출시하며 진정한 의미의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했고, 60~70년대 고속 성장기를 거쳐 장수(長壽)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71년 유일한 박사 타계 시 유언을 통해 갖고 있던 유한양행 주식을 공익법인인 ‘한국사회 및 교육원조 신탁기금’– 1976년 재단법인 유한재단과 학교법인 유한학원으로 분리–에 기증하면서 대내외적으로 높은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창업자 유일한 박사 사후 유한양행은 전문 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합리적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독특한 기업문화와 안정적인 재무 구조, 긴밀한 노사 협력이 결합되면서 장수 기업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유한양행의 새로운 기업 비전 의미

유한양행이 새롭게 선포한 기업비전 ‘GREAT YUHAN, GLOBAL YUHAN’은 90년간 국민건강을 위해 쉼 없이 걸어 온 역사의 기반 위에서, 유한 100년 새역사 창조를 만들어 가는 첫 발걸음이자 더 큰 미래를 생각하며 온 인류의 행복한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창업자 유일한 박사로부터 이어 온 핵심가치인 Progress와 Integrity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신사업을 통해 인류의 행복을 위해 힘써갈 뿐 아니라, 이윤과 가치를 사회에 환원하고 나누며 공유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유한양행은 창립 90주년을 향후 100년사 창조의 토대이자,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연구개발 투자를 크게 늘리고 다각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로 혁신적인 신약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이 그 일환이라는 것.

이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확대 방안도 폭넓게 강구해 나갈 계획으로, 2016년을 명실공히 ‘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기업 비전 실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비즈트리뷴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