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소비재, 수출의 신형엔진으로 주목
고급소비재, 수출의 신형엔진으로 주목
  • 승인 2016.06.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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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현 브랜드 주크 ㅣ 대현
 
[비즈트리뷴]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중산층 인구 증가와 소비여력 확대로 향후 고급 소비재 수요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금융투자 김현진 연구원은 15일 "중국의 한국 고급 소비재 수입 비중은 2014년 기준 2.8%로, 이탈리아(14.9%)와 프랑스(12.3%) 등 상위국에 비해 여전히 낮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며 "고급 소비재의 꾸준한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내 수출 증가세 둔화에도 고급 소비재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5년간 총수출은 5.1% 감소했다.

반면 고급 소비재 수출은 5년간 59.6% 증가해 2015년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소비재 수출에서 차지하는 고급 소비재의 비중 역시 2011년 4.6%에서 2015년 7.4%로 2.8%p 증가했다.

고급 소비재는 패션의류, 뷰티 제품, 핸드백 및 신발, 액세서리, 스포츠 용품 등을 통칭한다.

중국향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화장품을 포함한 뷰티 제품의 수출 성장이 전체 고급 소비재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뷰티 제품의 연평균(2011~2015) 수출 증가율은 29.2%로 가장 높았다.

핸드백 및 신발과 패션의류는 각각 17.4%, 6.8% 증가했다.

2013년 급감했던 액세서리 수출 금액도 2년 연속 증가하며 회복 중이다.

고급소비재 수출기업으로는 토니모리 에이블씨엔씨 로만손 대현 신원 등이 있다.

[비즈트리뷴 김지원기자 lovelypooh@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