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일본 주총마치고 귀국"
롯데 신동빈, "일본 주총마치고 귀국"
  • 승인 2016.06.1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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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호텔롯데 상장 연말까지"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ㅣ 비즈트리뷴 DB
 
[비즈트리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일 오전(현지시간) "국내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모든 회사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미국 액시올사와의 에탄 크래커(분해)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 계획 철회와 관련한 질문에 “호텔롯데의 상장은 무기한 연기가 아니고, 다시 준비해서 연말까지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 회장은 “상장은 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항이므로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공세가 예상되고 있는 이달 말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 대해서는 “주총 결과에 대해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자신했다.   

신 회장은 향후 자신의 일정과 관련해 “아직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6월 말경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이 끝난 직후에 곧바로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미국에서 며칠 간의 일정을 더 소화한 후 일본으로 가 주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그룹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그룹의 컨트롤타워격인 정책본부와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계열사 6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4일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등 또 다른 계열사 10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