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호텔롯데 상장 연말까지"
그는 이날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미국 액시올사와의 에탄 크래커(분해)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 계획 철회와 관련한 질문에 “호텔롯데의 상장은 무기한 연기가 아니고, 다시 준비해서 연말까지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 회장은 “상장은 국회에서 국민과 약속한 사항이므로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공세가 예상되고 있는 이달 말 일본롯데홀딩스 주총에 대해서는 “주총 결과에 대해 전혀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자신했다.
신 회장은 향후 자신의 일정과 관련해 “아직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6월 말경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총이 끝난 직후에 곧바로 귀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미국에서 며칠 간의 일정을 더 소화한 후 일본으로 가 주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그룹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그룹의 컨트롤타워격인 정책본부와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계열사 6곳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 14일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등 또 다른 계열사 10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비즈트리뷴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
저작권자 © 비즈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