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주식스왑 방식 제이브이엠 전격 M&A
한미사이언스, 주식스왑 방식 제이브이엠 전격 M&A
  • 승인 2016.06.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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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브이엠 지분 30% 확보
▲ 한미약품 제공
 
[비즈트리뷴] 한미약품 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대표 임종윤)는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분야 글로벌 기업인 제이브이엠을 주식스왑 방식으로 M&A한다고 9일 공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총 1,290여억원(현금 20%, 자기주식 80%)을 투자해 제이브이엠 지분 1,899,272주(30%)를 확보했다.

특히, 제약업계 최초로 주식스왑 방식을 통한 투자로 유동성 부담없이 M&A를 성사시켜 향후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M&A 활성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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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와 제이브이엠은 향후 공동경영을 통해 양사가 윈윈하는 성공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한미사이언스는 제이브이엠 임직원들의 고용승계도 보장할 방침이다.

제이브이엠은 병의원 및 약국을 포괄하는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분야 세계 4대 메이저 기업 중 하나인 국내 업체로, 지난 40여년간 의약품 관리 자동화시스템 분야 연구개발에 매진해 기술력을 축적했다.

현재 출원 진행 및 등록된 국내외 특허건수가 541건에 이르는 등 기술집약형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제이브이엠의 작년 매출액은 885억원(연결기준)이며, 이 중 수출 비중이 약 40%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제이브이엠은 한국과 미국, 유럽 지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점유율: 국내 80%, 북미 75%, 유럽 75%).

또 네덜란드 및 중국 천진에 판매법인을 두고 3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작년 출시한 약품관리 자동화시스템(ADC)인 인티팜(INTIpharm)은 제이브이엠의 신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티팜은 처방에 따른 의약품 또는 진료재료를 자동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정확한 약품관리 환경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제이브이엠은 한미약품 그룹의 글로벌 역량과 특화된 영업력 등을 기반으로 인티팜을 세계적인 약품관리 자동화 시스템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및 중국 전역에서의 영업력과 글로벌 브랜드를 확보한 한미약품과 글로벌  경쟁력 및 해외 판매 채널을 보유한 제이브이엠의 결합은 양사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핵심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 김재식 부사장은 “한미약품 그룹의 글로벌 역량과 특화된 영업력, 제이브이엠의 기술력 결합으로 괄목할만한 외형 성장과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서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제이브이엠 이용희 대표는 “한국 제약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도약시킨 한미약품 그룹과의 결합을 통해 제이브이엠을 약국 및 병의원 의약품 관리 자동화시스템 분야 글로벌 No.1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측은 "글로벌 제약회사의 마케팅력,자본력,영업력에 제이브이엠의  글로벌 조제시장 마케팅력의 결합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인티팜 성공으로 인하여 제이브이엠은 공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성공적 런칭 이후 서울의 S병원, S서울 병원과 동시에 해외 매출이 발생하는 등 출시 이후 성공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올해 추가 재구매가 예상이되는등 신제품의 개발은 아주 성공적"이라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