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등학교 '업사이클링 작품 수업' 현장
미국의 한 고등학교 '업사이클링 작품 수업' 현장
  • 승인 2016.06.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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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 크레센트 고등학교 학생들, 왼쪽부터 아베 네이클, 엠마 웨이슨버거 그리고 나오미 아이데커ㅣ출처='MinonaDailyNews'
 

[비즈트리뷴]미국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라 크레센트 고등학교 생태학 시간은 우리가 좀더 의식적인 소비자가 되어야한다는 교훈을 주는 수업중 하나다.

저학년 고학년이 섞인 70명의 학생들은 '업사이클 프로젝트'라 불리는 페기 크루츠만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있다.

학생들이 어떻게 쓰레기를 재사용하는지 배우는 것은 예술과 교육에 교차점이 되는 아주 창의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크루츠만은 "일상적으로 버려진 무언가를 가지고 예쁘고 쓸모있는 것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학생들은 그들의 쓰레기가 분해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조사해야한다.

둘째로, 혼자 또는 파트너와와 함께 일하면서 그들은 플라스틱 바구니부터 나무조각 오래된 타이어 또는 캔을 주워와야하고,  기한 내 쓰레기를 장식적인 무언가로 변화시킬 수 있는 3가지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아이들은 어떤 생각이든 환영받고 브레인스토밍을 할 수 있게끔 격려받는다.

그는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우리 도처에 널린 쓰레기로부터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아이들의 마음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츠만은 "우리가 얼마나 많이 버리고 있는지 깨닫는 인식뿐만 아니라 우리는 버려지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창조는 어마어마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아이들은 인터넷 또는 특히 소셜네트워크인 ‘핀터레스트’에서 아이디어를 검색해오지만 때때로 핀터레스트는 썩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그들이 갖고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17세 엠마 웨이센버거는 접착제로 붙인 단지형태의 야간등을 보여줬다.

웨이슨버거는 전시중인 야간등 옆에 서서 "나는 매우 큰 충격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내가 스스로 도전해보는 기회를 줬고 제 창조성을 활용하는데 큰 재미를 느꼈다"고 이 업사이클링 과제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웨이슨버거와 동갑내기인 나오미 아이데커는 낡은 부엌 서랍을 선반처럼 보이는 전시용 상자로 탈바꿈시켰다.

이것은 단지 흔히 집에서 사용하는 선반에 불과하다고 아이데커가 말했다.

선반에는 종이꽃 뿐만 아니라 콩통조림이 놓여있다.

아이데커는 이것을 만들기 위해 10달러도 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 학교에 많은 학생들이 "언제 이것들을 사용하지?"라고 느끼지만 실제로 이 과정들은 내 손으로 직접 어떻게 일해야 되는지 알려준다"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그의 생각을 다잡아 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제 나는 업사이클링 대해 자주 생각은 해왔지만 직접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에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여기지 않았다"며 “일
단 그들이 그 프로젝트에 대해서 좀더 많이 배우기 시작한다면 폐기물에 대한 문제가 얼마나 큰 문제인지 깨닫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츠만이 가장 바라는 점은 아이들이 업사이클링에 대해서 오랜기간 꾸준히 배워나가는 것이라고 업사이클링 교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