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영자의 위기, 정운호 게이트 연루됐나
롯데 신영자의 위기, 정운호 게이트 연루됐나
  • 승인 2016.06.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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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자 이사장 ㅣ 롯데 제공
 
[비즈트리뷴]  '정운호게이트'의 불똥이 신영자 롯데장학복지재단 이사장으로 튀고 있다.

검찰은 신 이사장 자택과 호텔롯데 면세사업부를 전격 압수수색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100여명을 동원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협력사 입점 리스트,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가 롯데면세점에 입점하기위해 수십억원대의 금품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다는 것은 단서를 잡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대표 브로커로 알려진 한 모씨는 지난달 21일 구속됐다.

신 이사장은 롯데그룹 창업자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다.

그는 현재 롯데복지재단, 롯데장학재단, 롯데삼동복지재단의 이사장을 맡아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비록 롯데그룹의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신 이사장은 호텔롯세 면세점사업 담당 등기임원으로서, 영향력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 이사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당초 신동주 전 부회장편에 섰다가, 신동빈 회장 진영으로 전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는 개인주주로서 롯데쇼핑 0.74%, 롯데푸드 1.09%, 롯데칠성 2.66%, 롯데제과 2.52%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함께 그가 장악하고 있는 롯데장학재단은 롯데제과 8.69%, 롯데칠성 6.28%, 롯데푸드 4.1%, 롯데정보통신1.0%, 롯데캐피탈0.48% 등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sincerebiztribun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