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해운] 현대상선 사채권자 집회 첫날, 3회 모두 가결
[위기의 해운] 현대상선 사채권자 집회 첫날, 3회 모두 가결
  • 승인 2016.05.3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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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선이 회생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 ㅣ출처=현대상선
 
[비즈트리뷴] 벼랑끝으로 몰렸던 현대상선이 회생의 기회를 만들어가고있다.

현대상선은 사채권자 집회 첫날 3회 모두 성공함으로써 경영정상화에 한발 다가섰다.

현대상선은 5월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연지동 현대그룹빌딩에서 올해와 내년 만기 도래하는 모든 공모사채를 대상으로 총 5회의 사채권자 집회를 계획했다.

집회 첫날인 31일 3회(177-2회차, 179-2회차, 180회차)의 집회를 개최해 참석금액의 2/3 이상, 총 채권액의 1/3 이상 동의를 얻어 이날 열린 모든 집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집회에서 투자자들에게 50% 이상 출자전환, 2년 유예 · 3년 분할상환 5년 만기 조건의 채무조정안과 출자전환 주식을 신주 상장 직후에 매도 가능하고 용선료 협상도 의미있는 진전이 있다는 현대상선의 설명에 투자자들은 조건을 수용했다.

한편 6월 1일에는 186회차와 176-2회차가 예정돼 있다.

현대상선은 첫날 집회에 성공한 만큼 2일차에도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투자자들의 이해와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2회의 사채권자 집회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트리뷴 채희정기자 sincerebiztribun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