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드베리' 업사이클링 "활발...지역경제 고무"
캐나다 '서드베리' 업사이클링 "활발...지역경제 고무"
  • 승인 2016.05.3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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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켈빈과 그의 아내 케시아 브루셧 ㅣ 출처=CBCNEWS
 
[비즈트리뷴]캐나다 남동부에 있는 도시, 서드베리에서는 업사이클링 사업이 활발하다.

31일 CBCNEWS에 따르면,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진 물건을 취해 그것을 새로운 물건으로 탄생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이것은 또 다른 무엇이 되기 위해 기계에 의해 변형되고 틀이 짜이는 종이나 금속 또는 플라스틱과 같은 추가적 에너지가 필요한 '재활용(recycling)'과는 다른 개념이다.

데이비드 켈빈과 그의 아내 케시아 브루셧은 'Urban Designs'이라는 가구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의 작업장은 회사 뒤뜰이다. 이 부부는 커피테이블, 타월 받침대, 레고 테이블 같은 아이 장난감 등 제품들을 주문제작 하기 위해 버려진 나무를 주로 수집한다고 한다.

캘빈은 "우리는 일단 기본적으로 마을을 돌며 쓰러져가는 헛간을 찾아 그곳 주인에게 나무를 사가나 헛간을 무료로 뜯어갈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캘빈씨는 목수를 겸하고 있다.

그는 "그들이 버린 물건 때문에 다가가면, 사람들은 그 버려진 것으로 무엇을 할지 궁금해한다. 나중에는 물건들을 내주며 더욱 기뻐한다"고 웃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일과 우리가 그 목재로 무엇을 할 지에 대해 흥미로워 한다"며 "헛간을 치우길 원하거나 그 곳을 관리할 돈이나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목재를 구하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덧붙였다.

세 자녀를 둔 켈빈은 "모범이 되는 아빠이고 싶기 때문에 업사이클링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업사이클링을 바탕으로 배기가스양과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통해서 우리의 3자녀에게 지구가 그들의 미래에도 건강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업사이클링은 경제적이다

‘서드베리 거주자 연합’의장을 맡고있는 나오미그랜트는 "업사이클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그가 사는 곳에서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업사이클링을 하고 있는 모습을 옅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신은 도로 한쪽면이나 쓰레기매립지에 쌓여있는 여러 다양한 물건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업사이클링은 경제적이고 또한 지구를 좀 더 가볍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랜트는 "업사이클링은 중고물품 세일이나 옷 물물교환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재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버려지는 물건을 사용할 때마다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드는 에너지나 자원들을 절약할 수 있고 결국 물건들을 다시 재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업사이클링은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업사이클링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