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자산건전성 우려 넘은 '견조한 톱라인'
IBK기업은행, 자산건전성 우려 넘은 '견조한 톱라인'
  • 승인 2016.05.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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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기업은행은 2분기 순이익으로 1분기보다 줄어든 2,7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미래에셋대우 구용욱·김중한 연구원은 2분기 실적과 관련, "순이자마진이 안정된 가운데 자산 성장이 지속되면서 순이자이익은 증가하고 비이자이익은 1분기 일회성 이익 소멸로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출처=미래에셋대우
 
구용욱 연구원은 "조선, 해운 등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기업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서 아직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대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지만 순이자마진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대출도 견조하게 확대되고 있어 Top line이 꾸준히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타행과 달리 요주의 여신비율이 하락하지 않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자산건전성 지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지만 고정이하여신 순증액이나 상각 및 매각을 고려한 자산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크게 걱정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기업은행의 사업구조가 중소기업에 특화되어 있어 구조조정으로 인한 영향이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비즈트리뷴 윤민경기자 bnb826@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