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모바일 음악서비스 순사용자 1,240만명 -와이즈앱
4월 모바일 음악서비스 순사용자 1,240만명 -와이즈앱
  • 승인 2016.05.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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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40% 이용, 1위 멜론 584만명 사용하여 사용자점유율 47%
▲ 와이즈앱 제공
 
[비즈트리뷴] 모바일 앱랭킹 서비스인 와이즈앱이 10일 스마트폰 음악 서비스 순위를 발표했다.

4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음악앱 월간 사용자수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가 인수한 ‘멜론’이 584만명이 사용하여 사용자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KT뮤직의 ‘지니’로 206만명이 이용했으며 3위는 152만명이 사용한 무료 음악 서비스 ‘비트’, 4위는 ‘카카오뮤직'으로 집계됐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네이버뮤직’은 132만명, CJ E&M의 ‘엠넷’은 93만명, NHN엔터테인먼트의 ‘벅스’가 91만명, 삼성전자의 ‘밀크’가 78만명이었다.

8개 서비스의 중복을 제외한 총 사용자수는 1,240만명이었고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40%였다.

음악 서비스는 전연령층이 사용했지만 특히 20대와 30대 사용자가 624만명이 사용해 사용자의 50%를 차지했다.

음원을 보유한 로엔, KT뮤직, CJ E&M, 벅스와 IT 대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에 맞서 독자 음원도 없고 대기업도 아닌 비트패킹컴퍼니의 ‘비트’가 ‘광고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로 사용자수 3위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8개 서비스는 상호 중복이용자가 작았으며 ‘온디멘드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멜론, 지니, 네이버, 엠넷, 벅스 그룹과 ‘라디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트, 카카오뮤직, 밀크 그룹간 중복이용자 비율도 10%에 불과했다.

큐레이션 혹은 라디오로 불리며 개인이나 전문가가 정리한 음악을 들려주는 방식은 업체들마다 부르는 용어는 다르지만 이제 대부분의 음악 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고 있어 업체들마다 어떻게 차별화를 모색할지도 관심이다.

음악 서비스의 새로운 돌파구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멜론’이 카카오와 결합해 아시아 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멜론’과 ‘벅스’는 공연티켓예매를 시작했으며, ‘벅스’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냉장고에 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한국, 중국 등 5개국에 라디오형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밀크는 최근 호주에서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서비스 향방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한편, SBS TV프로그램 판타스틱듀오에서 사용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노래방 앱 ‘에브리싱’은 한 달간 53만명이 이용했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4월 한달 동안 전국 14,732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0.81%다.

 
 
 
[비즈트리뷴 권안나기자 kany872@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