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보유항공기 40대 시대 개막‥연말까지 45대 운용
제주항공, 보유항공기 40대 시대 개막‥연말까지 45대 운용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2.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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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17일 40호기를 도입해 현재 상업운항을 위한 관계기관의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40번째 항공기는 현재 보유중인 39대의 항공기와 동일한 미국 보잉사의 B737-800기종(189석 규모)이다.
 
제주항공은 2005년 창립 이후 7년만인 2012년 3월 항공기 보유대수가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섰고, 이후 3년이 더 지난 2015년 5월 20대를 돌파한 바 있으며 2017년 9월 30대를 돌파했다. 이번에는 불과 1년 4개월여만에 10대의 기단을 확대하는 등 기단확대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적극적 기단확대는 국내 거점 다변화를 통해 시장 선점과 점유율 확대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사진=제주항공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기단이 40대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절감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지난해 1좌석당 단위공급비용(CASK)은 1km당 약 57원이며, 증권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더불어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구매항공기 도입을 시작했고, 보잉사와 737MAX 최대 50대에 대한 구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들의 운용방식을 최적화하고 B737-800NG 차세대 기종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체질 개선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더욱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기단 확대 및 구매기 도입 등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원가 경쟁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