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칼럼파동 임미리 교수, "표현의 자유 침해"…헌법소원 검토 칼럼파동 임미리 교수, "표현의 자유 침해"…헌법소원 검토 검찰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를 기소유예 처분했다. 임교수는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만 빼고'라는 칼럼을 써 고발을 당했다. 19일 서울남부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임 교수에게 기소유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검은 투표참여 권유활동 금지 위반 혐의는 인정했고, 사전선거운동 혐의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기소유예는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검사가 여러 정황을 고려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것이다. 임 교수는 이에대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헌법소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사회 | 채희정 기자 | 2020-09-19 22:48 [이슈분석] 대림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동...이해욱회장 지배력은? [이슈분석] 대림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동...이해욱회장 지배력은? 대림그룹(회장 이해욱)이 주력계열인 대림산업 분할작업에 나서며 이른바 '지주사 전환 작업'을 공식화했다. 대림그룹은 대림산업의 '건설부문과 석유화학부문의 동거시대'를 끝내고, 각 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특히 대림그룹이 '성장 방향성이 석유화학부문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배구조 개편작업은 지난 10일 이사회결의 이후 발표됐다.대림산업은 12월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1일 공식 분리된다. 물론 대림그룹의 지배구조개편 작업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시장에서는 이해욱 회장의 경영권를 진단·분석 | 이서련 기자 | 2020-09-19 08:50 연임 성공 윤종규 KB 회장, "글로벌·디지털 강화 …넘버원 금융그룹 만들겠다" 연임 성공 윤종규 KB 회장, "글로벌·디지털 강화 …넘버원 금융그룹 만들겠다" 3연임에 성공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경영 핵심 키워드로 '글로벌'과 '디지털'을 제시했다. 금융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빅테크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윤 회장은 17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KB가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다시 한 번 소명을 주신 이사회의 결정을 무겁고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평생 금융 파트너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넘버원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KB금융이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대형 IT기업 팩자타 | 구남영 기자 | 2020-09-17 14:29 [이슈진단] PC·모바일 넘어 이제 '콘솔'이다...게임업계 시장 경쟁 '활활' [이슈진단] PC·모바일 넘어 이제 '콘솔'이다...게임업계 시장 경쟁 '활활' 약 6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을 두고 게임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대형 게임사들은 자사의 인기 IP를 앞세워 콘솔을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형태의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10일 북미·유럽에 신작 '퓨저'를 출시할 예정이다. 퓨저는 미국의 음악리듬 게임 전문 개발사인 하모닉사가 제작한 신개념 인터랙티브 음악 게임으로 콘솔 3대 플랫폼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와 PC에 동시 출시된다. 엔씨소프트는 이밖에도 리니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TL'을 콘솔 지 팩자타 | 윤소진 기자 | 2020-09-17 14:00 [CEO]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사장, 내가 왜 물러나? [CEO]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사장, 내가 왜 물러나?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해임 위기에 내몰렸다. 국토교통부가 사실상 구사장에게 '권고사직'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최근 구본환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그러자 구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들을 불러모아놓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임되어야할 사유가 자신에게는 없다고 항변했다. 해임사유 가운데 표면적으로는 부적절한 법인카드사용문제, 직원 직위해제 등이 꼽힌다. 그렇다고 경질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결국 청년세대의 분노를 야기한 '인국공'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 팩자타 | 채희정 기자 | 2020-09-17 08:57 [이슈진단]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왜? [이슈진단]LG화학, 배터리 사업 분사...왜? LG화학이 배터리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LG화학은 과거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를 분리했고, 이들은 각자 섹터에서 국내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마디로 LG화학은 '기업분할'의 성공적인 대명사로 통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오는 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전지 사업부 분사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사 방식은 전지사업부만을 물적 분할해 LG화학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거느리는 방안 등이 유력하다. 업계에서는 이번 LG화학의 분할작업을 본격적인 '전지사업' 육성으 팩자타 | 이기정 기자 | 2020-09-16 23:05 윤종규 現 KB금융지주 회장 3연임 성공 "이변은 없었다" 윤종규 現 KB금융지주 회장 3연임 성공 "이변은 없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오후 윤종규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윤 회장은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경우, 2023년 11월까지 3년간 더 KB금융을 이끌게 된다. 이날 인터뷰에는 지난 8월말 회추위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으로 선정된 윤종규 회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모두 참여했다.회추위원들은 뉴노멀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 과제 금융 | 김민환 기자 | 2020-09-16 17:50 [이슈] "일과 사생활 분리"...업무용 카톡 '카카오워크' 등장 [이슈] "일과 사생활 분리"...업무용 카톡 '카카오워크' 등장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요즘 '업무와 일상의 분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업무용 메신저에 대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카톡 닮은 꼴 업무용 메신저 '카카오워크'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무료 버전을 프리뷰로 우선 공개하며, 오는 11월 25일 과금 모델을 적용한 기업 유료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카카오워크는 카카오의 메신저 서비스 노하우와 AI, 검색 기술력이 경제 | 윤소진 기자 | 2020-09-16 17:25 삼성 "삼성생명 빼달라는 보도는 사실왜곡...법적책임 묻겠다" 삼성 "삼성생명 빼달라는 보도는 사실왜곡...법적책임 묻겠다" 삼성 변호인단이 일부 언론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생명 건을 빼달라고 수사팀에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문제의 기사는 한겨레신문 보도를 겨냥한 것. 한겨레신문는 지난 1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쪽이 지난 6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무렵 범죄사실에서 삼성생명 관련 내용을 제외해달라고 수사팀에 요구했다는 검찰 내부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삼성 변호인단은 16일 이와 관련, "수사팀의 결론을 도저히 수긍할 수 없어 검찰수사심의위 심의를 신청했으며, 팩자타 | 이기정 기자 | 2020-09-16 13:00 [M&A]JT저축은행, 매각 '흥행 실패' 국내 금융사는 발뺀다... 사모펀드 2곳 참여 [M&A]JT저축은행, 매각 '흥행 실패' 국내 금융사는 발뺀다... 사모펀드 2곳 참여 JT저축은행이 본입찰을 진행했지만 유력 후보로 꼽히던 JB금융지주와 한국캐피탈이 15일 응찰하지 않았다. 매각 가격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J15일 투자은행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이뤄진 JT저축은행 본입찰에서 본입찰에는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 등 사모펀드 2곳이 응찰했다.JT저축은행 매각 가격이 지나치게 치솟았다는 점은 예비입찰 때부터 지적돼 온 사항이다. 한때 JT저축은행이 호남 지역과 수도권에서 모두 영업권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원매자들이 늘어나면서 팩자타 | 구남영 기자 | 2020-09-15 21:25 유한킴벌리맨 최규복 사장, 10년만에 물러난다...후임은? 유한킴벌리맨 최규복 사장, 10년만에 물러난다...후임은? 10여년간 유한킴벌리를 이끌어 온 최규복 사장이 올해 말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15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최 사장은 이날 "회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시기에 새로운 리더십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 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4차례 연임에 성공하며 11년간 CEO로 일했다. 최규복 37년 넘게 유한킴벌리에 몸담은 유한킴벌리맨이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지난 2010년 3월부터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는 1983년 4월 유한킴벌리 마케팅부 유통 | 박진형 | 2020-09-15 21:24 [LG 윙] LG전자 "변화하는 스마트폰 시장 이끈다" [LG 윙] LG전자 "변화하는 스마트폰 시장 이끈다" LG전자가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LG 윙'과 함께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변화하는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출사표'를 내던졌다.지난 14일 오후 11시 온라인을 행사를 통해 LG 윙을 공개한 LG전자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도전"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공개된 윙은 향후 다변하는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해나갈 '리드오프'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특히, LG전자가 새로운 방향성으로 점찍은 T자형 스마트폰이 시장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연모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진단·분석 | 이기정 기자 | 2020-09-15 14:55 [이슈] 정몽규 HDC현산, "아시아나항공 노딜 책임, 우리에게 없다" [이슈] 정몽규 HDC현산, "아시아나항공 노딜 책임, 우리에게 없다" HDC현대산업개발이 15일 아시아나항공 M&A 무산의 책임이 채권단과 금호산업에 있다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작업이 무산된 만큼 계약 이행보증금 2500억원에 대한 법적공방을 감안, 명분쌓기 전략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유감을 표명하면서 동시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현산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11일 일방적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해제를 통지해 온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그 노딜의 원인을 금호산업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으로 돌렸다.현산은 "본건 계약의 거래종결이 이 팩자타 | 이서련 기자 | 2020-09-15 14:40 [현대차 정의선 2년] "모빌리티 혁신은 지속된다" [현대차 정의선 2년] "모빌리티 혁신은 지속된다" "이동의 진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사회적 가치입니다"14일 2년차를 맞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앞서 'SOVAC 2020'에서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간략하게 요약한 말이다. 지난 2018년 9월 14일부터 현대차그룹을 총괄하게 된 정 부회장은, 초창기 그룹 지배력에 대한 의문점 등을 말끔히 해소하고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수소차와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라는 핵심 전략과 함께, 내부 조직문화 개선 등을 통해 현대차그룹을 안팎으로 변 팩자타 | 이기정 기자 | 2020-09-14 15:42 [현장] 7·10 이후 반포·서초동 강남 부동산 가보니..."거래 얼어붙었다" [현장] 7·10 이후 반포·서초동 강남 부동산 가보니..."거래 얼어붙었다" "반포에 부동산 업소만 200개가 넘어요. 근데 올 1월부터 최근까지 거래량이 한 170건 돼요. 그럼 한 곳당 1건이 채 안 되죠. 이해가 되세요?"부동산 7.10 대책이 발표된 지 일주일. 신반포 4차 아파트 상가 A 부동산 소장은 요즘 거래 상황이 어떠냐는 질문에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정부가 부동산을 실수요자에게 돌려주겠다며 다주택자와 법인·매입임대업자에 '핵폭탄급' 화살을 겨눈 7.10 대책에 서울 강남 지역 부동산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이날 둘러본 반포 부동산 상가는 텅 비어 있었다. 지인들만 가끔 방문할 뿐 손님은 부동산 | 이서련 기자 | 2020-07-17 14:56 [시승기] ‘코란도’, 든든한 외관에 스마트한 두뇌 탑재...'문무겸전'의 끝판왕 [시승기] ‘코란도’, 든든한 외관에 스마트한 두뇌 탑재...'문무겸전'의 끝판왕 ‘국민 지프’ 코란도를 떠올리면 ‘오프로드의 강자’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군대 복무 시절 험난한 산길을 뚫고 달리던 ‘지휘차’의 모습은 아직도 아련한 향수를 일으킬 때가 많다.다만, 이번에 쌍용자동차에서 새롭게 선보인 리스펙(RE:SPEC) 코란도는 기존의 이미지에 스마트함이 추가됐다. 쌍용차에서 자신있게 선보인 인포콘 시스템은 기대를 넘어서는 ‘똑똑함’을 겸비했고, 외관은 누가봐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든든한 모습을 유지했다.우선 코란도의 외관은 얼핏 보면 기존에 갖고있던 외형 그대로를 보유한 듯 싶었 시승기 | 이기정 기자 | 2020-07-08 14:24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세노바메이트' 성공적 美진출...글로벌 제약社 도약"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 "'세노바메이트' 성공적 美진출...글로벌 제약社 도약" SK바이오팜이 7월 초 유가시장 상장을 앞두고 15일 기업공개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조 사장은 "최근 미국에 출시한 독자개발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TM, XCOPRI®)와 솔리암페톨(미국/유럽 제품명: 수노시 Sunosi®)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성장할 것"이며 "국내 제약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도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경제 | 윤소진 기자 | 2020-06-15 13:35 [리뷰] 편의점 배달 서비스 '결제까지 우여곡절' [리뷰] 편의점 배달 서비스 '결제까지 우여곡절' CU가 최근 네이버 간편결제로 편의점 상품을 배달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전에는 요기요 등 앱을 설치해야 주문이 가능했지만 이 단계를 생략한 것이다. 귀차니즘으로 요약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환영할 일이다. CU가 노린 것은 편의점 배달 서비스 인지도 향상과 대중화다.모바일로 주문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우선 네이버에 CU○○점을 검색해서 아래로 드래그를 하다 보면 오토바이 아이콘과 함께 '배달'이라고 적힌 버튼이 보인다. 이걸 누르면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창으로 이동한다. 지난 6일 호기심에 주문을 시도해 봤다. 이 유통 | 박진형 기자 | 2020-03-08 13:14 [현장] 코로나19 확산...서울안의 리틀차이나 '대림 중앙시장' 가보니 [현장] 코로나19 확산...서울안의 리틀차이나 '대림 중앙시장' 가보니 대림역 12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이색 풍경이 펼쳐진다. 한국어 간판보다 중국어 간판이 많이 보이는 곳, 중국어로 대화하는 게 익숙한 곳, 훠거·마라탕·양꼬치 집이 널린 곳, 특유의 향신료가 코끝을 자극하는 곳, 여기는 서울 안의 리틀 차이나 대림동 '중앙시장'이다. 27일 찾은 이곳은 코로나19 공포증에 이어 '중국 포비아'까지 겹쳐 직격탄을 맞은 분위기였다. 업계에 따르면 상인 중 80%가 중국인, 나머지 20%가 한국인이라고 한다.새벽의 밤거리를 방불케 할 정도로 한산함이 가득 묻어났다. 왁자지껄한 시장의 전형적인 모습은 온데간 현장 | 박진형 기자 | 2020-02-27 14:51 [르포] 마스크 구하러 돌아다녀봤지만… 결국 [르포] 마스크 구하러 돌아다녀봤지만… 결국 "1번, 2번, 3번… 17번"4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앞줄부터 순서를 새기 시작했다. 제자리로 오더니 "17번째구나"라고 혼잣말을 내뱉었다. 이른 시간부터 나와 마스크 대기줄 행렬에 합류했지만 혹시 빈손으로 돌아갈까봐 불안했는지 자기 순번을 확인하려는 모습이었다. 오전 10시경 이마트 구로점의 '마스크 쟁탈전' 풍경이다.이마트에 도착하자 마침 안내 방송이 울렸다. '오후 3시부터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1층 고객센터 앞에서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모인 이들은 적어도 5시간은 기다려야 할 판이다. 오래 기다릴 요량으로 비닐 현장 | 박진형 기자 | 2020-02-26 15:13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다음다음끝끝